내가 생각하는 파란색

파란색은 나에게 낯선 색깔이다.

어렸을 때 남자 아이를 위한 색깔이라고 교육을 받았었던 것도, 나중에 조금 커서는 동생이 앞서 파란색은 자기 것이고, 뭐든지 다 파란색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며 파란색을 자신만의 색깔로 찍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색깔을 선택해야 했었던 것도, 언제나 나에게 허락되지 않고, 멀리서 봐야만 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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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어제 ‘유랑지구’라는 책을 읽었다. ‘삼체’라는 소설로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 작가님의 초기작인데 공상 과학 장르의  단편 소설이다. 영화로도 나왔다던데 원작의 한 부분만 가지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인류 멸망 위기에 대한 하는 이야기다. 가까운 미래에, 태양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적색거성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지구를 살리기 위해 여러 나라 정부로 구성된 지구정부가 지하도시를 건설하여 시민들을 도피시키고, 지구 곳곳에 거대한 행성추진기를 설치하여 2500년에 걸쳐 지구를 새로운 은하계로 옮기는 대장정을 펼친다. 이 와중에 어두컴컴하고 비좁은 지하도시에서 버텨가는 사람들은 인간이라는 단어와 점점 거리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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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iscovering My Mother Tongue

I loved my native language growing up.

I was always either reading or writing, mostly stories and occasionally poetry. I had a little notebook that I carried around, and I would write down all these random sentences that popped into my head throughout the day. If I didn’t have it on me, I would write it down on my desk. I spent half of my waking hours thinking about new ways to word things, and my dream was to become a writer on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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