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Oiseaux – 새들
길들이 그렇게 넓은 것
숨쉬기 위해서요
내 뱃속에 있는 새 한마리
나는 그 새를 구하기 위해
당신에게 보내요
눈송이가 장막처럼
당신의 속눈썹에 내려앉을 때
하늘이 당신에게 선물을 내릴 때
추위가 지붕 위에 내려요
길들이 그렇게 넓은 것
숨쉬기 위해서요
내 뱃속에 있는 새 한마리
나는 그 새를 구하기 위해
당신에게 보내요
눈송이가 장막처럼
당신의 속눈썹에 내려앉을 때
하늘이 당신에게 선물을 내릴 때
추위가 지붕 위에 내려요
지친 몸을 쓰다듬어주는 밤바람이네
그리움의 속삭임을 폼는 노을이네
이별의 아쉬움이 깃든 소맷자락이네
그때 길을 잃고 다시 못 만났던 그 사람이네
그가 가끔 무거운 발걸음을 멈출 수 있게
그 지나간 따뜻하던 날들이 잠시 생각날 수 있게
눈물을 글썽이며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못하게
세월 속 깊은 곳에서 하염없이 방황하게
채 다 못한 말이 있는데
바람이 우리의 출발을 재촉하네
웃음도 눈물도
그냥 남겨두자 이 여름에
미래에 대한 생각과
답이 없는 의문이 너무나 많아
현실과 이상
그리고 평범과 위대함에 대한 질문들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