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을 쓰다듬어주는 밤바람이네
그리움의 속삭임을 폼는 노을이네
이별의 아쉬움이 깃든 소맷자락이네
그때 길을 잃고 다시 못 만났던 그 사람이네

그가 가끔 무거운 발걸음을 멈출 수 있게
그 지나간 따뜻하던 날들이 잠시 생각날 수 있게
눈물을 글썽이며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못하게
세월 속 깊은 곳에서 하염없이 방황하게

만약 어느 구석에서 그와 마주치게 된다면
마침 그때 바람이 그의 머리를 흐트러뜨린다면
살며시 다가가 어깨를 빌려줄 거야
그동안 견뎌 왔던 묵직한 절망을 덜어줄 거야

마침 그 순간에 하늘이 먹구름에 가려진다면
그에게 아직도 따뜻한 손을 내밀 거야
내일의 하늘이 얼마나 맑을지를 알려줄 거야

두려움으로 다시 발걸음을 멈추지 못할 수도
지나간 그 따뜻하던 날들을 이미 잊어버렸을 수도
한때의 미련에 대해 영영 다시 얘기 꺼내지 못할 수도
방황하는 것에 이미 익숙해져 버렸을 수도

만약 어느 구석에서 그와 마주치게 된다면
마침 그때 바람이 그의 머리를 흐트러뜨린다면
살며시 다가가 어깨를 빌려줄 거야
그동안 견뎌 왔던 묵직한 절망을 덜어줄 거야

마침 그 순간에 하늘이 먹구름에 가려진다면
그에게 아직도 따뜻한 손을 내밀 거야
내일의 하늘이 얼마나 맑을지를 알려줄 거야

Original

是那轻抚疲惫轮廓的晚风啊
是那藏着恋恋耳语的黄昏啊
是那满怀离情依依的衣袖啊
是那走散后再没相遇的人啊

让他偶尔停下沉重的脚步啊
让他短暂想起往日的温存啊
让他眼含泪光不敢再眷恋啊
让他在岁月深处流浪啊

如果我在角落里遇见他
碰巧有风吹乱他的头发
我会慢慢靠近给他肩膀
分担他一路重重的绝望

如果我在角落里遇见他
碰巧有乌云遮住天空啊
我会伸出还温热的手掌
告诉他明天会有多晴朗

也许他的脚步早已不敢停下
也许那些温存他早已忘记啊
也许他的眷恋不会再提起了
也许他早已习惯了流浪啊

如果我在角落里遇见他
碰巧有风吹乱他的头发
我会慢慢靠近给他肩膀
分担他一路重重的绝望

如果我在角落里遇见他
碰巧有乌云遮住天空啊
我会伸出还温热的手掌
告诉他明天会有多晴朗

Translation Notes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겪었던 시련, 고통, 그리고 그 시련과 고통으로 점점 동심과 초심을 잃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는 노래입니다.

제목은 ‘왕아’ (한자로 직접 바꾸자면은 ‘소왕’)인데 작가님이 과거의 자신을 위해 지어준 애칭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러나 ‘소’자를 어리단 뜻으로 보면은 ‘어린 왕’이 되는 것이지요. 과거의 자신에게 수고했다, 고생했다 하고 위로해주고 이제 왕이 되어버린 우리 마음 속의 어린 왕자를 되찾자는 의미에서, ‘왕아’ 말고 ‘어린 왕’으로 옮기면 이 노래의 내용과 정서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