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 꿈에 찾아와 준 적이 없다.
사람이 죽는 것을 처음 보는 건 몇 년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였다. 친척들이 모두 우리 집에 와 있었다. 좁은 방에 서른명이 모여 침대에 누워 계신 할머니를 지켜 보고 있었다. 눈을 감은 채 꼼짝도 않고 조용히 숨만 쉬고 계셨다. 느린 숨에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나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어느새 호흡이 가빠지더니 입으로 숨을 들이쉬기 시작하셨다. 가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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